위스키 강국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어디가 있을까요? 당연히 부동의 No.1 스코틀랜드가 먼저 떠오를 것이고, 전통 강국인 '야마자키'의 일본도 떠오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위스키의 신흥 강국이라고 하면 어느 나라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채 20년이 되지 않는 짧은 역사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홀려버린 '카발란'의 대만을 우선으로 꼽고 싶습니다. 2005년 카발란 증류소가 생긴 이래로 2015년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가 2015년 WWA(World Whiskies Awards)에서 월드 베스트 싱글몰트를 수상하면서 그 명성이 널리 퍼지게 되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위스키로 자리 잡게 되었으니 위스키를 사랑하는 1인으로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언젠간 우리나라 위스키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날이 오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발란 위스키 중 가장 저가인 엔트리급 라인업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를 시음해보겠습니다. 과연 엔트리급 카발란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지 한 번 알아봅시다.
1.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위스키 정보
- 위스키명 :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Kavalan Distillery Select)
- 원산지 : 대만
-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 도수 : 40%
- 숙성년수 : NAS
- 특징 : 20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대만 위스키 카발란의 라인업 중 엔트리급 위스키로 열대 과일의 달달함과 산뜻함이 특징인 위스키
- 가격 (700ml 기준) : 트레이더스 89,400원 / 홈플러스 109,000원 / 롯데마트 113,000원
- 구매 난이도 : 하 (일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 가능)
2.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구입 정보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위스키로 트레이더스에서 89,40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 중이니 구매를 하시려면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카발란 라인업 중에서는 엔트리급 위스키이며, 다른 좋은 카발란 시리즈가 많다 보니 크게 인기가 있는 보틀은 아니라 최근에 잔세트(글렌캐런잔 2개, 중국산) 끼워 팔기(?)를 한 적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테이스팅 노트 (Areation 4달 후 시음)
- 노즈 (Nose) : 기분좋은 상큼한 청사과 향이 느껴지며 그 뒤로 달달한 바닐라 향이 올라옴. 전체적으로 향이 무겁지 않으며 산뜻한 느낌이 강함.
- 팔레트 (Palate) : 과일향 후에 단맛과 약간 떫은맛이 느껴지며 약간의 스파이스가 남음. 이후에 약간의 오크향이 살짝 느껴짐. 바디감이 무겁지 않고 원액이 진한 느낌은 없어 약간 허전한 느낌.
- 피니쉬 (Finish) :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 그 뒤로 남는 스파이스와 오크향이 길지는 않음. 목 넘김 후에 코로 넘어오는 기분 좋은 향이 매력적임. 전체적으로 결이 부드러워 마시기는 괜찮으나 다소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
4.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맛 구분
- 단맛 : ★ ★
- 과일/꽃 : ★ ★ ★
- 쉐리향 : ☆
- 스파이스 : ★ ★ ☆
- 피트/스모키향 : ☆
- 우드향 : ★ ★ ☆
5.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시음 총평
카발란의 가장 저가 라인업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무난한' 위스키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9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음.. 다른 대안 위스키들이 너무 많아 막 추천 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번쯤 기회가 되면 접해볼 만한 위스키이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바디감과 단조로운 맛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총점 :
| 구 분 | 점 수 |
| 향 | ★ ★ ★ |
| 맛 | ★ ★ |
| 가격 (국내가 기준) | ★ ★ |
| 접근성 | ★ ★ ★ ★ ★ |
| 총점 | ★ ★ ☆ |
| 재구매 희망가 | 7만원 |
엔트리 급 위스키라 카발란의 명성에는 조금 못 미치는 느낌. 다음에는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를 시음해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