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의 가성비 싱글몰트 위스키로 한때 인기가 있었던(지금은 아니지만...)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에디션'을 이번에 시음해보려고 합니다. 1966년 스코틀랜드 톰나불린(Tomnavoulin) 지역에서 시작된 이 위스키는 다른 위스키들에 비해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가격대비 괜찮은 맛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탐나불린 더블 캐스크 제품도 있지만 요즘 대세인 쉐리 캐스크 에디션이 더 인기가 많아 이 제품으로 선택을 했으며 NAS (숙성년수 미표기) 제품으로 과연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탐나불린 쉐리 캐스트 에디션 위스키 정보
- 위스키명 :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에디션 (Tamnavulin Sherry Cask Edition)
- 원산지 :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 도수 : 40%
- 숙성년수 : NAS (미표기)
- 특징 : 1966년 시작된 위스키 브랜드로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 후, 세 종류의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하여 제작한 가성비 싱글몰트 위스키
- 가격 (700ml 기준) : 트레이더스 46,980원 / 홈플러스 49,900원 / GS 편의점 : 53,100원
- 구매 난이도 : 하 (일반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도 구매 가능)
2.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에디션 구입 정보
일반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위스키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트레이더스로 5만 원 이하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얼마 전에는 잔 패키지를 같은 가격에 판매하였으며, 잔이 두 개 포함되어 가성비가 더 좋았으니 참고하시어 잔 패키지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에디션 테이스팅 노트 (Areation 두 달 후 시음)
- 노즈 (Nose) : 상큼한 과실향이 먼저 느껴지며, 그 뒤로 약하게 쉐리 비스무리한 향이 따라오지만 쉐리 특유의 꾸덕한 향이 아니며 그리 강하지는 않음. 마무리는 달달한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며 어느 정도 알코올 향도 올라옴.
- 팔레트 (Palate) : 달달한 원액이 처음 느껴지고 입안에 프루티 한 맛이 전체적으로 퍼짐. 생각보다 알코올 치는 게 강하지는 않고 스파이스도 저 숙성 NAS 제품치고는 많이 강하지 않음.
- 피니쉬 (Finish) : 목 넘김이 살짝 거칠게 느껴지며 피니쉬도 짧은 편임. 목 안쪽에 스파이스만 조금 오래 남음. 목 넘김 후 코로 향을 내뿜으며 음미할 때 향은 나쁘지 않음. 마무리는 약간의 우디 함이 있음.
4.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에디션 맛 구분
- 단맛 : ★ ★ ☆
- 과일/꽃 : ★ ★ ★
- 쉐리향 : ★
- 스파이스 : ★ ★ ☆
- 피트/스모키 : ☆
- 우드향 : ★☆
5. 탐나불린 쉐리 캐스크 시음 총평
5만 원 이하의 NAS 싱글몰트 쉐리 위스키로 가격대비 괜찮은 위스키로 생각됩니다. 저 숙성의 러프한 질감이 조금 있지만 향이나 맛에서도 여타 엔트리급 싱글몰트 위스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데일리 위스키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포스팅했던 스페이번 10년보다 더 나은 것 같아 위스키 입문 하시는 분들께는 한 번쯤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총점 :
| 구 분 | 점 수 |
| 향 | ★ ★ ★ |
| 맛 | ★ ★ |
| 가격 (국내가 기준) | ★ ★ ★ ★ |
| 접근성 | ★ ★ ★ ★ ★ |
| 총점 | ★ ★ ★ |
| 재구매 희망가 | 5만원 이하 |
저렴한 엔트리 급 위스키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며 구하기 쉬운 접근성 및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이 위스키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함. 데일리 위스키로 나쁘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