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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위스키 시음

[위스키 시음 EP.08] 발렌타인 (BALLANTINE's) 21년 (발렌타인 21년 후기 및 가격 & 구입 정보)

by Jason55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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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발렌타인 17년을 시음했고 바로 이어서 발렌타인 21년의 시음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우리에겐 친숙하고 흔한 느낌의 브랜드인 발렌타인이지만, 발렌타인 21년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고급 위스키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급으로 발렌타인 30년이 있지만 가격대가 좀 있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위스키 애호가들은 현실적으로 이 발렌타인 21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국내 판매 1위, 면세점 판매 1위 등 우리나라에서 특히 귀한 대접을 받는 발렌타인. 과연 이런 대접을 받을만한 위스키일까요? '발렌타인의 진짜 맛을 느끼려면 21년부터'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말이 진짜인지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렌타인 21년

 
 

1. 발렌타인 21년 위스키 정보

  • 위스키명 : 발렌타인 21년 (Ballantine's 21 years)
  • 원산지 :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 도수 : 40도
  • 숙성년수 : 21년
  • 특징 : 20년 이상 숙성된 최상의 위스키 원액들을 유럽산 오크통에서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의 블렌딩을 거쳐 탄생하였으며 풍부한 맛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웰메이드 블렌디드 위스키
  • 가격 : 코스트코 215,900원 (700ml) / 트레이더스 157,800원 (500ml) / 홈플러스 259,000원 (700ml)
  • 구매 난이도 : 하 (대형마트 및 일반 주류샵에서 쉽게 구매 가능)

 

2. 발렌타인 21년 구입정보

대형마트 기준으로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가까운 데로 방문해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물론 코스트코 회원이 아니신 분은 트레이더스에서 구매)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 용량이 달라서 ml당 금액을 산출해 보면 코스트코가 약 308원, 트레이더스가 약 315원 정도로 코스트코가 약간 저렴하나 큰 의미는 없을 듯합니다. 면세점 가격은 롯데면세점 기준 $121.6(환율 1,300원 적용 시 약 16만 원이며, 추가 할인을 적용하면 10만 원 초반 혹은 그 이하도 가능)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직접 마셔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은 위스키니 자금에 여유가 되신다면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발렌타인 21년 테이스팅 노트 (Aeration 두 달 이후 시음)

  • 노즈 (Nose) : 발렌타인 17년과 향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음. 시원하면서 화사한 과일 향이 약간 더 강한 느낌이며 사이사이에 달콤한 향이 숨어 있는 느낌. 그 뒤로 오크 향 및 스모키 향이 부드럽게 치고 올라옴.
  • 팔레트 (Palate) : 입 안으로 들어올 때 과일향과 단맛이 17년에 비해 진하게 느껴지지만 매우 부드러우며, 이후의 적당한 스파이시함은 부드럽게 입안을 자극하여 기분 좋게 입안을 자극함. 21년 숙성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짐.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됨.
  • 피니쉬 (Finish) : 매우 부드러운 목 넘김 후에 넘어오는 스파이스와 약간의 스모키 향은 깊지만 거부감이 없이 긴 여운을 남기며, 입안에 남은 과일 향은 텁텁한 느낌이 아니라 거부감이 덜함. 왜 돈을 더 지불하고 17년이 아닌 21년을 구매해야 하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려줌. 

 
#발렌타인 17년 시음 포스팅 바로가기

 

[위스키 시음 EP.07] 발렌타인 (BALLANTINE's) 17년 (발렌타인 17년 후기 및 가격 & 구입 정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는 어떤 브랜드의 위스키일까요? 어떤 사람은 조니워커나 로얄 살루트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잭다니엘이나 글렌피딕 등을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전

jason-no55.tistory.com

 
 

컬러는 진한 갈색을 띄고 있음

 

4. 발렌타인 21년 맛 구분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참조 바랍니다)

  • 단맛 : ★★☆
  • 과일향 : ★ ★ ★
  • 쉐리향 : ☆
  • 스파이시 : ★ ★ ☆
  • 피트/스모키향 : ★ ★ ☆
  • 우드향 : ★ ★

 

5. 발렌타인 21년 시음 총평

발렌타인 17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히 채워준 느낌을 받은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17년은 무언가 가벼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21년은 가볍지 않은 바디감과 풍부한 풍미, 은은한 스모키향에 긴 피니쉬까지... 정말 17년과는 급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번쯤은 꼭 마셔봐야 할 위스키라고 생각되어 추천드리며, 코스트코 기준으로 17년과 약 7만 원 정도 차이가 있는데 이 정도는 투자해서 좋은 날 좋은 사람과 같이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마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일리로 마시고 싶은 위스키이긴 하지만 2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지 않을 것 같은 점은 아쉽네요. 빠른 시일 내에 발렌타인 30년에 대한 시음 후기를 남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시음기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총점 :

구 분 점 수
★ ★ ☆
★ ★ ★ ☆
가격 (국내가 기준)
접근성
총점 ★ ★ ★  
재구매 희망가 10만원 초반

 

정말이지 크게 나무랄 데 없는 밸런스와 발렌타인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 가볍지 않은 바디감, 풍부한 풍미, 긴 피니쉬까지.. 사실 위스키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별 네 개를 주고 싶었지만 가격에 의한 접근성 저하는 큰 아쉬움으로 남음. 기분 좋은 날 뚜따하기 위해 집에 한두병 쟁여 놓고 싶은 위스키로 면세가인 16만 원에 추가 할인을 적용해서 10만 원 초반이라면 재구매 의사 있음
 
 
 
오늘도 마무리는 간단하게 위스키 한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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