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는 고급 블렌디드 위스키 3 대장(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21년, 로얄 살루트 21년) 중 1 대장(가격으로)인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다뤄 보려고 합니다. 국내에서 발렌타인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라고 할 수 있는 조니워커 시리즈는 특이하게 컬러로 등급을 나누는데요. 가장 낮은 레드라벨부터 블랙라벨, 더블블랙라벨, 그린라벨, 골드라벨 그리고 최상급인 블루라벨로 구분됩니다. 위스키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이 블루라벨은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아실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유명한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은 녀석으로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1. 조니워커 블루라벨 위스키 정보
- 위스키명 : 조니워커 블루라벨 (Johnnie Walker Blue Label)
- 원산지 : 스코틀랜드
-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 도수 : 40도
- 숙성년수 : NAS (None Aging Statement / 숙성년수 미표기 위스키)
- 특징 : 전 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한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로 200년간 이어져온 독자적인 블렌딩 방식으로 제작
- 가격 (750ml 기준) : 코스트코 283,900원 / 트레이더스 289,800원 / 홈플러스 339,000원
- 구매 난이도 : 하 (대형마트 및 일반 주류샵에서 쉽게 구매 가능)
2. 조니워커 블루라벨 구입 정보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코스트코가 트레이더스보다 약간 저렴한 것으로 보이나 큰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조니워커 최상급 모델이다 보니 가격대가 거의 30만 원에 육박하여 대형마트에서도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데요. 면세점에서는 롯데 면세점 기준 $180(환율 1,300원 적용 시 234,000원)이며, 국내에서는 이전에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에서 24만 원까지 할인한 이력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10만 원 중 후반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일본 여행이나 출장 시 구매하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네요.
3. 조니워커 블루라벨 테이스팅 노트 (Aeration 두 달 이후 시음)
- 노즈 (Nose) : 플로럴 향 이후 약간의 꿉꿉한 향이 나며, 스월링 후 살짝 단향이 느껴지고 그 뒤로 스모키 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옴. 비슷한 숙성년수의 발렌타인 21년이나 로얄살루트 21년보다 향이 약간 강하게 느껴짐. 알코올 향이 강하게 코를 자극하지 않아 향이 강한 듯해도 크게 거부감이 없음.
- 팔레트 (Palate) : 오일리 하면서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는 진한 원액이 입안에 부드럽게 굴러들어 오는 느낌. 약간의 과실과 단맛이 느껴지며 이후에 스모키 함이 부드럽게 느껴짐. 알코올이 튀는 느낌이 없으며 잘 숙성된 위스키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짐.
- 피니쉬 (Finish) :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이후 목에서부터 올라오는 잘 정제된 스모키 향이 입안과 콧속에 퍼지며 결코 가볍지 않은 풍미를 선사함. 스파이시한 피니쉬가 짧지 않게 느껴지며 입안에 남은 우드 한 향도 깔끔하여 다음 잔을 또 부르는 매력이 있음.
4. 조니워커 블루라벨 맛 구분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참조 바랍니다)
- 단맛 : ★ ★☆
- 과일향 : ★ ★
- 쉐리향 : ★
- 스파이시 : ★ ★ ☆
- 피트/스모키향 : ★ ★ ☆
- 우드향 : ★ ★
5. 조니워커 블루라벨 시음 총평
고 숙성 위스키의 부드러움에 블렌디드의 개성을 담아 단조롭지 않게 피트향과 타격감으로 입안을 즐겁게 해 준 기특한 위스키로, 비싼 가격만 아니라면 데일리로 즐기고 싶은 위스키입니다. 부드럽지만 개성이 있는 위스키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망설임 없이 추천드리고 싶지만 3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선뜻 손이 가지 않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좋은 위스키라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국내 마트나 백화점 구매보다는 면세점 혹은 해외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10만 원 중 후반에 구매 가능)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선택지이며, 한병 정도는 집에 놓고 생각날 때마다 한잔씩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총점 :
구 분 | 점 수 |
향 | ★ ★ ☆ |
맛 | ★ ★ ★ ★ |
가격 (국내가 기준) | ★ |
접근성 | ★ ★ ★ ★ ★ |
총점 | ★ ★ ★ ☆ |
재구매 희망가 | 10만원 중반 |
발렌타인 21년 및 로얄 살루트 21년과 마찬가지로 나무랄 데 없이 잘 만들어진 위스키로 발렌타인이 부드러움이라면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좀 더 거칠고 개성이 있는 느낌. 가격 이외에는 크게 흠잡을 데가 없는 위스키로 국내에서 구매는 가격 때문에 좀 망설여지고 해외 방문 시 구매하고 싶음. 해외 구매가인 10만 원 중 후반으로는 재구매 의사 있음
오늘도 마무리는 간단하게 위스키 한잔으로!